[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제조업체 오에스피가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오에스피의 1분기 매출액은 77억 6,500만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8%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억 6,700만원, 당기순이익은 4억 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에스피의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말 바우와우코리아 인수에 따른 외형 사세 확대와 함께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 부문과 PB(자체브랜드)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건식 사료 위주의 오에스피의 제품과 반습식 사료 및 간식 위주의 바우와우코리아의 제품이 고르게 성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오에스피 로고. [사진=오에스피] |
수입 곡물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 마케팅 비용 상승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회사는 2분기에 점진적 체질 개선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상승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초 ODM 계약 판가를 약 10% 인상해 수익성을 보완했으며, 3곳의 신규 ODM 고객사와 공급 계약을 마치고 추가로 4개 사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올해 ODM 고객사를 20개사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바우와우코리아 인수 후 올해 초 펫푸드 사업 조직 및 제품 정비 등을 거쳐 최근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 오프라인 대리점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현재 중국, 미국 등 신규 대형 시장 진출을 위해 긴밀히 사업 논의도 진행하고 있고,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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