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 박람회에 참석해 제주 관광 홍보에 나섰다.
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제주도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제주의 여름 테마 여행지인 제주도 해수욕장, 해양 액티비티, 이호테우 재즈 페스티벌, 서귀포 K-pop 콘서트, 올레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해녀복 입기, 제주 특색 포토존 촬영, 제주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도 펼쳤다.
지난 26일부터 열린 대만 타이베이 국제 박람회에 제주 홍보 부스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제주관광공사] 2023.06.02 mmspress@newspim.com |
이번 박람회에서 대만 유명 유튜버와 연계한 고품질 여행 상품을 선보여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대만 현지 항공사 및 대형 여행사와 협의를 통해 오는 8월 대만 타이중 지역 전세기 8편을 확정했으며, 하반기 제주 축제인 '제주 관악제'에 100여 명의 참가자를 유치하는 등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유현 제주특별자치도 타이베이 홍보사무소장은 "작년 11월 대만과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재개된 후 홍보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반년 만에 제주 방문 대만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의 70%까지 회복됐다"며 "하반기에는 개별여행객과 기업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의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행 직항노선 증편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제주 팸투어를 통해 제주의 신규콘텐츠를 체험한 후 이번 박람회에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며 "상품이 판매 이틀 만에 매진될 정도로 제주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그룹장은 "대만 관광시장은 편중화된 중화권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집중 마케팅을 전개하는 지역"이라며 "공사는 올 하반기 도내 축제, 특수목적 상품, 자가 운전 상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대만 타이중 및 가오슝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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