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청주·증평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긴급방역비 3억원을 확보해 구제역 방역에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충북에서 구제역이 7일째 잠잠하지만 백신접종의 효과가 최대로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소독과 예찰을 병행할 예정이다.
구제역 백신접종.[사진=뉴스핌DB] |
이번 지원되는 긴급방역비는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비용과 시군 방역비용으로 사용된다.
신속한 집행을 위해 예산편성 과정이 필요 없는 예산 재배정 형태로 방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에서는 지난 12일 청주 한우농장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청주와 증평 11개 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인근 시군인 보은, 진천, 괴산, 음성도 가축전염병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달 말까지 구제역이 종식될지 추가 발생할지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소독과 출입통제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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