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비관론 여전한데 오르네?" 'FOMO' 개미들 美증시 뒷받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1~2주 사이 매수 흐름으로 반전
월가 전문가들 여전히 "주식 비중 줄여라" 경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부채한도 협상 난항으로 인한 디폴트(채무불이행) 경고음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증시가 비교적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자 투자 기회를 놓칠까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디폴트 직전까지 가며 엄청난 시장 충격파가 초래됐던 2011년보다 암울하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변동성 심화에 대비하려는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까지도 주식 비중을 줄이고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던 중이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작년부터 지속된 악재들을 뚫고 오른 미국 증시가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며 월가 전문가들의 경고를 흘려 듣는 모습이다.

당장 6월 1일 디폴트 데드라인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흐름이 계속해서 지수를 떠받칠 수 있을지 관심이다.

S&P500지수 연초이후 흐름 [사진=구글차트] 2023.05.24 kwonjiun@newspim.com

◆ 'FOMO'가 부추긴 매수심리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과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은 최근 고객들이 월가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는데, 그 배경에는 나만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시장 참가자들이 최근 S&P500선물 롱포지션에 210억달러를 투입했으며,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최대 주간 매수 규모라고 설명했다.

씨티리서치 애널리스트 크리스 몬태규는 롱(매수) 포지션이 숏(매도) 포지션을 9대 1 이상으로 앞섰다면서 "숏사이드에 남은 몇 안 되는 투자자들은 모두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데이터에 따르면 증시 낙관론과 비관론 양쪽에 선 헤지펀드들이 최근 2주 사이에는 모두 미국 증시를 매입했고, 총 매입 금액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5주간 계속되던 매도 흐름이 반전된 것이다.

모간스탠리에서는 지난주 고객들의 매도 포지션 대비 매수 포지션 비율을 뜻하는 '순 레버리지 비율'이 올 들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은행 위기와 실적 악화, 디폴트 위험 등 온갖 악조건을 뚫고 주식 시장이 올해 랠리를 이어가면서 약세론자들의 입지가 다소 약화되고 있으며, FOMO 심리도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LPL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기회를 놓쳤을 때 비용이 너무 크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냈거나 종료에 가까워졌고 그만큼 침체 위험도 줄었을 것이란 낙관론도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민에 빠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 비관론자들 "주식 비중 줄여라"

하지만 월가 내에서는 미 증시에 대한 경고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였던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부채한도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경기 침체 위험의 증가와 밸류에이션 상승, 고금리, 유동성 긴축을 고려할 때 주식에 대한 위험 보상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주식 비중을 반으로 줄이고 현금과 금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 역시 다음달 S&P500지수가 5% 넘게 떨어질 확률이 18% 정도이며, 상방 여지도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UBS 전략가들은 "주식시장이 악재보다는 호재를 더 적극 반영하는 것 같다"면서 "거시 관련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최근 랠리는 불안해 보이며, 막판 부채 협상이 타결된다 해도 시장은 그 직전까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투자전문매체 배런스 역시 시장이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등 긍정적 내용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이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FOMO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안 심리에 추격 매수에 나설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월가 경고에 이미 일부 투자자들은 가드를 높이고 있다.

지난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지난 17일까지 7개월 연속 주식 펀드에서 자금을 빼서 만기가 수 년 이상인 미국채에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