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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두려워하는 지금이 美 증시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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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위기·금리인상 등으로 투자 경계감 고조
전문가들 "시장 대기자금 막대...금리 인하 전후로 유입 기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증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진입 적기라는 주장이 월가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별도의 기사를 통해 미국 증시 투자에 적합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렌 버핏이 "모두가 두려워할 때가 투자 타이밍"이라고 했던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것이다.

연초 상승 흐름을 보이던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추가 재료를 기다리며 숨 죽인 사이 최근 6주 연속 1%가 안 되는 등락을 보이며 횡보 중이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월간 서베이에서 펀드매니저들은 지난 3월 미국 은행권 위기가 시작된 이후 증시 투자 열기가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 기존 악재까지 더해져 이들의 채권 대비 주식 투자 비중은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데이터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12개월동안 주식에서 3339억달러를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고, 개인 투자자들 역시 같은 기간 280억달러를 빼냈다.

이렇게 유출된 자금은 현금성 자산으로 이동했고,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5월 10일 기준으로 머니마켓 총 자산은 5조3000억달러로 역대 최대로 불어난 상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 금리 인상 멈추면 증시로 자금 '밀물'

지금은 곳곳에 산재한 시장 불안 요인으로 투자자들이 증시에 발을 들이길 꺼리고 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동결을 전후해 자금이 유입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티시스투자관리솔루션의 잭 자나시에위츠 최고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지금까지는 투자자들이 종목 선별에 신중해 큰 움직임이 없었지만 투자를 늦출수록 포트폴리오 내 주식 편입 압박은 커질 것이라면서, 결국은 자금이 주식으로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래퍼 탱글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낸시 탱글러는 "막대한 자금이 대기 중"이라면서 "약세 전망이 팽배해졌을 때가 과거에도 그랬듯 투자 적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나온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 둔화와 연준의 금리 동결 및 인하 기대감이 증시 자금 유입을 기대하게 하는 배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주 미 노동부가 공개한 4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9% 올라 3월 기록했던 CPI 상승률이자 월가 전망치인 5.0%보다 내려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 데이터를 인용, CPI 상승세가 1년에 걸쳐 최소 5%포인트 내려오면 뒤이은 12개월 간 S&P500지수의 상승폭 중간값은 14.9%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전월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생각했던 물가 상승세가 소폭 둔화하자 시장은 즉각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고, 현재 선물시장은 6월 동결 전망을 80% 가까이로 보고 있다.

조나단 골럽 크레디트 스위스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는 동안 증시는 양호한 성적을 보이곤 했다면서, 가장 최근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12개월 동안 S&P500지수는 평균 16.9% 올랐다고 강조했다. 다만 첫 금리 인하 이후 1년 간 지수는 평균 1% 하락했다.

마크 헤펠레 UBS 글로벌 자산관리 CIO는 "증시 진입을 위한 대기 자금이 상당하다"면서 "이는 첫 금리 인하가 나오기 전이라도 증시가 크게 하락해 저가매수 기회가 포착되기만 한다면 투자자들이 기다리기보단 신속히 리스크를 취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배런스는 부채한도 협상 및 그로 인한 디폴트 리스크, 은행 위기 심화 등으로 인해 시장이 랠리 기대를 꺾어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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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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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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