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 서구(김이강 서구청장)와 조선대학교(민영돈 조선대 총장)가 17일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올해 비수도권 대학 중 경쟁력을 갖춘 10개 대학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서구와 조선대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하기로 약속했다.
광주 서구, 조선대와 상생 파트너 되다 [사진=광주 서구] 2023.05.17 ej7648@newspim.com |
조선대는 대학과 지역사회 간 벽을 허물고 지역 주민의 평생 성장을 지원하고, 서구는 행정‧재정적 지원과 함께 대학 졸업생의 지역 정착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서구는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에 대학이 없어 역발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세큰대)' 개념을 도입하고 열려 있는 평생학습 시스템 구축과 마을활동가 양성 과정을 자체 운영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대학이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며 "지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지역민들의 손으로 건립한 조선대는 높은 담도 답답한 교문도 없는 열린대학이다"며 "서구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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