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시민기자 1만여명…눈높이 기사 제공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서울시민 기자'가 20주년을 맞이해 서울시가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오세훈 시장과 100여명의 시민기자가 참석했다. 누적 조회수 1위, 최고 조회수 1위 등 시민기자 8명은 서울시장 표창을, 12명은 '내 손안에 서울'이 꼽은 '특출한 기자상'을 받았다.
서울시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
원년부터 20년 동안 교통 분야 시민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한우진 시민기자는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 기자는 "서울시 교통 관련 자료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해설해 드리려고 노력해 왔는데 20년이 지났다니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시민기자 대표 20인은 활동 계기, 감동의 순간 등을 낭독했다. 또 '서울시민 기자 2040' 선언문을 통해 시민기자의 역할과 자세, 책임과 정신을 다짐했다.
오 시장은 공감 선언문 선언에서 지난 20년 동안 발맞춰 온 시민기자와 함께 앞으로 20년도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장강명 작가,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교수, 로컬 크리에이터 설재우 전문가가 시민기자들에게 기자의 역할과 자세, 취재 기술 등을 강연했다.
서울시민 기자는 2003년 서울시 온라인 뉴스 '하이서울 뉴스' 창간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서울톡톡', 2014년 '내 손안에 서울'로 제호를 변경했다.
올해는 총 1061명(취재기자 738명, 사진영상기자 323명)의 시민기자가 시 정책·사업 정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시민기자가 직접 경험하고 취재한 뉴스는 1979건이다. 20년간 활동에 참여한 시민기자 수는 1만여 명이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