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릉 강릉시는 중앙복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산불 피해 주민의 신속한 생활안정과 조속한 생업복귀를 위한 자체 복구계획 수립하고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신속히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월 강릉시에 발생한 산불 피해에 대해 총 341억 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확정·통보했다.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이 임시 거주하고 있는 강릉아이스아레나.[사진=강릉시청] 2023.04.14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 산불은 사망 1명, 중상 1명 등 인명피해와 주택 204동, 숙박·음식점 등 소상공인 147업체, 농·축산시설 55건, 산림 121ha 등 생활기반건축물 피해가 다수 발생해 약 274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그간 산불 피해유형과 다른 '도심형 산불'로 관광지와 밀집한 지역의 주택과 생업시설(펜션 등)이 결합된 건축물 등의 소실로 그 피해가 가중됐다.
생활안정지원금은 산불로 전·반파된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추가지원을 포함해 약 85억 원을 지원하고, 영농인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비닐하우스·농산물창고·축산시설·농작물 등 산불로 소실된 농업·축산업·산림작물에 대한 복구비 약 4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에 대해 약 7억원(재해구호기금 포함)을 지급할 계획이며, 생활안정지원금은 5월 말부터 지급대상자 검토를 조속히 마쳐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산불피해 건축물은 307동으로 이중 철거에 동의한 227동 중 156동에 대하여 철거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전파건물 위주로 철거를 마무리해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임시숙소와 친인척집 등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의 주거시설 마련을 위해 LH 매입·전세임대주택 지원 및 임시조립주택 제작·설치를 추진 중이다.
임시조립주택은 정부 복구비 확정 이전에 예비비 활용을 통해 먼저 제작해 오는 20일경부터 순차적으로 150동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철기 재난안전과장은 "피해 주민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세심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피해주민과 소통하고 복구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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