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는 45일로 늘리기로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국회가 외국인의 무비자 체류기간을 45일로 연장하고, 전자비자의 유효기간은 3개월로 늘리는데 합의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15일(현지시간) 베트남국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22일부터 열리는 회기에서 관련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국회는 현재 15일인 무비자 체류기간을 정부의 요청대로 45일로 3배 늘리기로 했다. 또 30일인 전자비자의 유효기간을 3개월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자면제국 확대를 정부에 공식 요구한다는 게 베트남국회의 방침이다.
베트남은 현재 한국과 일본 등 25개국 여행자에 대해서만 무비자 방문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169개국)와 말레이시아(162개국), 싱가포르(158개국), 필리핀(157개국), 태국(68개국) 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제도적 어려움이 많다는 현지 여행업계의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베트남에는 지난 1~4월 360여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갔다. 태국이 같은 기간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840여만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이안을 방문한 단체관광객들이 고대도시를 둘러보고 있다.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5.12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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