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최초 발생농장 12.7km 거리... 417마리 살처분 예정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증평의 한우농장에서 14일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청주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후 충북에서 6번째, 증평에서는 첫 확진이다.
구제역 방역요원들. [사진 = 뉴스핌DB] |
청주 인접 지자체까지 구제역이 확산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충북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증평군 도안면 소재 한우농가 1곳에서 침 흘림등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오후 8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주의 첫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12.7km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이 농장은 한우 41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충북도 방역 관계자는 "청주시 방역대 이외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한우는 매몰 조치하고 반경 3km 내 우제류 농가에 대해서는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