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 기업에 청년 600명 일자리 제공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9일 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3개 분야 기업에서 직무 경험을 쌓는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월 최대 233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미취업 상태인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으로 총 600명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경영·사무, 홍보·마케팅, IT 개발·데이터, 디자인, 영업·판매, 기획·MD 등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미래청년 일자리 참여자 모집 포스터. [사진=서울시제공] |
선발된 청년은 6개월간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하게 되며 올해 12월 말까지 월 최대 233만 원의 임금을 받는다. 4대 보험료, 직무역량 강화교육도 지원된다.
신청은 15~26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청년포털 '청년 몽땅 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 절차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심사로 이뤄진다. 이후 6월 말부터 매칭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총 200여개로 온라인콘텐츠 분야에서는 광고 이커머스 기업 ㈜레코더즈 등, 제로웨이스트 분야에서는 수입 유통사 ㈜업사이클리스트 등, 소셜벤처 분야에서는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 등이 있다.
시는 청년들이 6개월간 일 경험 후 해당 분야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 컨설팅, 커리어 설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기업 현직자 특강 및 멘토링, 참여자 성과공유회 등을 개최해 청년과 기업의 후속 매칭 기회도 지속해 넓혀나갈 계획이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신성장 분야 기업에서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매칭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미래청년일자리는 미래변화를 주도할 신성장 분야 기업의 구인난과 미취업 청년의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된 정책"이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