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피해가 발생했다.
오영훈 지사가 지난 5일 제주시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방문해 하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5.08 mmspress@newspim.com |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비로 일부 지역에서 봄철 파종한 단호박 잎과 줄기가 꺾어지고 초당옥수수는 줄기가 부러지고 잎이 상처를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지난 3~5일 피해를 입은 농작물 등에 대한 피해 신고를 17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으로 접수한다.
피해에 따른 농약대 등을 직접 지원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간 내 피해 신고 접수를 해야 하며, 신청 접수된 필지에 대해서는 현장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단호박 등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한 경우 기간 내 읍면동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농가에서도 긴급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5일사이 하례 433mm, 모슬포 245mm, 교래 411mm, 성읍 316mm의 누적강수량을 보였으며 특히 서귀포 등 일부 지역에서는 1961년 관측이래 하룻동안 가장 많은 비(일강수량 287.8mm)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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