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5일에도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륙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6일 아침까지 비가 오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늦은 오후부터 한라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해안 제외) 50~150mm, 중산간 200mm 이상, 산지 300mm 이상 내리겠고 제주도 북부해안에는 30~80mm 비가 내리겠다.
제주공항. 2023.05.05 mmspress@newspim.com |
특히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산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제주도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5일 오후부터 제주도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와 남쪽안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남풍이 더욱더 강하게 불면서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7시 제주항공 7C859편을 시작으로 오전 9시 현재 192편의 국내선 출도착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됐다.
공항인근에 많은 비와 돌풍이 계속되면서 항공기 운항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4일 제주도산지와 남부에 300~400mm 내외, 그 밖의 지역에는 100~200mm 내외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서귀포 일 강수량은 1961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이날 287.8mm를 기록해 종전 1992년 5월 6일에 관측된 259.8mm를 넘어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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