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고성능 피팅 및 밸브 전문기업 한선엔지니어링(대표이사 이제훈)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2012년에 설립한 한선엔지니어링은 계장용 피팅 및 밸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단계적인 내실을 다져온 한선엔지니어링은 타사 대비 짧은 업력에도 EC79(유럽 수소자동차 형식 인증), UL 인증(미국 제품 안전 규격 인증), ISO 인증(국제 규격 인증)에 이어 국내 최대 8개의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정밀한 설계와 가공능력으로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아 2012년 매출 25억원에서 2022년 410억원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의 피팅 및 밸브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필수자재로 사용되며 공급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외산 자재와 동일한 품질로 제품 국산화에 성공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외산 대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한선엔지니어링은 수소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 SK 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의 국내 최초 1차 벤더에 선정되어 블룸SK퓨얼셀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핵심 부품인 피팅과 플럼빙 등을 모듈로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탑티어 기업에 기술력을 입증받은 한선엔지니어링은 2차전지 분야인 ESS(Energy Storage System)의 직분사 소방설비 시스템을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협업하여 UL인증을 획득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내외 52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를 중심으로 3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기존 피팅 및 밸브 사업에서 신사업 진출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모듈, ESS용 직분사 피팅 및 밸브, 반도체 UHP(초고순도) 피팅 및 밸브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해 납품이 확대될 전망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 이제훈 대표는 "한선엔지니어링은 고객을 우선하는 서비스와 우수한 품질 및 기술력을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국제 인증 획득과 글로벌 기업의 벤더사로 등록됐다"며 "차세대 피팅 및 밸브 분야의 라이징스타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선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0억원과 72억원으로 2021년 대비 각각 51%, 148% 성장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