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기반 인력양성 매진
2N vs 2N, 한국의 다자협의체 참여 긍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양자(Quantum) 정보과학기술 협력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래 국가 핵심전략기술로 주목받는 양자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체계와 협력확대 의지를 담은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서명을 통해 양자과학기술 선도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이 미국 현지시간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미 양자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4.27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Arati Prabhakar)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이번 공동성명서 서명으로 양국은 공동의 가치와 동맹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자정보과학기술(QIST) 분야에 대한 협력에 나선다. 정부‧학계‧민간 부문 간 교류를 촉진하고, 민간 부문과 산업 컨소시엄을 참여시켜 신뢰받는 글로벌 시장‧공급망도 구축한다.
양국은 국제적 공조가 중요한 규제, 표준화 등을 논의할 양자 및 다자 간 기회를 창출하고 인력교류, 공동연구 기반 인력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미국이 주요 양자과학기술 선도국 중심으로 설립·운영해 온 정부간 양자 다자협의체(일명 '2N vs 2N')는 지난 14일이었던 '세계 양자의 날'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신규 참여를 반겼다. 이 협의체의 양자 분야 인력교류 사업 공식 홈페이지(Entanglementexchange.org)에 한국 정부의 양자 정보교류 홈페이지(quantuminkorea.org)도 새롭게 연동했다.
'2N vs 2N'은 양자과학기술 발전 및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도국 중심으로 2022년 5월 설립돼 운영 중인 다자협의체다. 최근까지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일본, 호주 등 국가에 이어 우리나라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으로 이번 우리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인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성명서 서명 및 다자협의체 참여 등 중요한 성과를 창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간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및 전문가 교류 등을 가속화해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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