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등 관련 기관과 산업 생태계 조성키로
이장우 시장 "양자산업 선도도시 위해 투자·협력하겠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정부가 양자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며 수십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전시가 선제적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뛰어 들었다.
17일 대전시는 카이스트, 8개 연구기관과 '대덕퀀텀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워,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 등 주요 연구기관장 및 관계자 20여명이 자리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7일 대전시는 카이스트, 8개 연구기관과 '대덕퀀텀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연구기관장 등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4.17 nn0416@newspim.com |
이날 협약은 지난 2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현민 표준과학연구원장이 '대전 퀀텀밸리 국가양자 파운드리 공동 추진'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더해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당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서 양자분야 석학들과 소통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관련 기술 확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시는 이날 양자연구개발과 투자·산업 중심으로서 '국가지정 양자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가 양자파운드리-팹'을 구축해 전문 위탁생산 서비스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자교육연구 대학원을 설립하고 양자융합연구단 설치, 창업·벤처투자펀드 기술사업화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각 기관별로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성과 또한 있는 걸로 안다. 대전시가 양자기술산업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대전시도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국가양자 비전 및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양자 기술 분야에 올해 984억원을 지원하고, 5년간 2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1년까지 1000큐피트급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현 250명 수준의 관련 기술 인력을 양자대학원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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