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샷 난조 6오버파 122위 그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단독선두에 오른 대만의 첸 페이윈과 5타차다.
21일(한국시간)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공동 37위에 오른 고진영. [사진 = 게티 이미지] |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37위에 올라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4년 만에 통산 메이저 3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이날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탔지만 후반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3.33%로 샷 정확도는 좋았으나 퍼트 수가 33개나 됐다. 고진영은 대회를 앞두고 고질적인 손목 통증으로부터 80% 정도 컨디션이 올라왔으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자신감 있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꿈꾸는 전인지는 6오버파 78타 공동 122위에 그쳤다.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7개나 범했다. 2라운드에서 반드시 컷 통과를 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최근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해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그린 적중률이 44.44%에 불과했다. 퍼트 수도 30개로 많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이 4언더파 공동 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김효주와 지은희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9위를 달렸다. 루키 유해란과 최혜진, 김아림이 1언더파 공동 2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도 1언더파 공동 23위로 첫날을 마쳤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는 4언더파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를 1타차로 쫓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