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양산을)은 19일 "송영길 전 대표는 속히 귀국해 국민과 당원 앞에 진실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돈봉투를 돌린 범죄를 탄압이라 한다면, 정치의 근본을 흔드는 부패선거를 기획수사라 한다면, 민주당은 영원히 버림받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선거법 개정을 위한 영남권 합동토론 및 결의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
김 의원은 "자체조사를 생락하고 검찰 수사에 맡기겠다고 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꾸짖으며 "외부인사가 과반수 포함된 당조사위를 구성하고, 철저한 조사해야 한다. 그 전에 먼저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은 과거 사례와 같이 일단 탈당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높은 지지율에 취해, 동료가 동료에게 주는 차비 밥값 정돈인데 뭘 그러나 생각하는 흐름이 있는 거 같다"고 쓴소리를 던지며 "우리 모두 여의도와 동료의원만 보지 말고 국민의 분노를 정면으로 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창당 이래 최악의 부패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의원 밥값, 교통비에 소요되는 비용을 빌미로 돈봉투사건이 일어났다면 구당적 차원에서 폐지 등 과감한 결단해야 한다"며 "도려낸 환부에 새살을 돋게하는 방법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쇄신과 개혁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맞서느라 미뤄둔 당의 쇄신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라며 "부패와 구태, 내로남불과 내편 감싸기가 당을 망치고 있으며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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