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이틀간 개원 기념축제...정식 개원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내 조성된 '경북천년숲정원'이 경상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ha 이상 면적에 40%이상 녹지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또 정원관리 전담부서 설치와 주차장, 체험시설 등의 편의시설 조성, 정원 운영관리 조례 제정 등이 충족되면 시·도지사가 지정 등록할 수 있다.
'경상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경주시 소재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내의 '경북천년숲정원'.[사진=경북도]2023.04.18 nulcheon@newspim.com |
1호로 등록된 '경북천년숲정원'은 경주 남산 자락에 위치한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내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지난 2016년부터 사업비 137억원(국비29, 도비108)을 들여 33ha의 규모로 기획·조성됐다.
정원 내에는 △거울숲 △서라벌정원 △숲그늘정원 △버들못정원 △천연기념물원 등 13개의 테마정원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며(동절기 16시) 입장료는 무료다.
숲해설, 유아숲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시민정원사 양성, 작가정원 조성 등 다양한 관람객을 위한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천년숲정원의 가장 큰 특징은 숲과 정원이 함께 있는 정원으로 시원한 숲 그늘과 아름다운 꽃을 사계절 두루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숲의 전경이 거울처럼 물에 반사되는 외나무다리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포토존이다.
엄태인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 '경북천년숲정원'을 테마가 있는 휴양공간으로 조성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향후 국가정원으로 등록할 수 있는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천년숲정원은 현재 임시개방(2022.11.1.) 중이며, 오는 4월 24~25일 이틀간 '모두 다 꽃이야'의 주제로 경북천년숲정원 개원 기념 축제와 함께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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