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큐리언트는 17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면역항암제 Q702에 대한 임상 1상의 면역지표 데이터를 공개했다. 현재 큐리언트는 Q702의 단독투여 임상 1상과 함께 키트루다와의 병용임상 1B/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공개된 데이터 중 특히 주목을 받은 부분은 Q702를 유효용량 투여 시, 대표적인 항암 면역지표 중 하나인 인터페론 감마(IFN-ɣ)의 혈중농도가 최고 30배 이상 증가되고, 항암면역 억제기능을 가진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Myeloid Derived Suppressor Cell, MDSC)가 1/3로 감소된다는 것이다. 인터페론 감마는 T세포, NK세포, NKT세포 등의 활성화 지표로 항암면역의 활성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특히 현재 사용중인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의 효능을 결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는 항암면역을 억제하는 대표적 세포이다.
이번에 공개 된 데이터는 '진행형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단독투여 임상1상의 환자 데이터로, 전임상에서 확인한 항암면역지표들의 변화가 인체에서 재현되고 있어, 전임상에서 확인된 항암효과가 임상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확인 된 면역지표의 변화와 효과들이 실제 임상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Q702로 인한 인터페론 감마의 증가와 MDSC 감소는 궁극적으로 키트루다와 같은 기존 면역요법과의 병용에서 그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시간으로 19일 큐리언트는 같은 AACR에서 신규 타깃 항암제 Q901의 적응증 확장에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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