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원내대표 도전' 이원욱 "돈봉투 의혹, 美 도청과 같이 국정조사 실시하자"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12:06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12:06

"국민 신뢰 잃을 수도...단호히 대응"
"원내대표로 통합 지도부...마침표가 이원욱"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민의힘 일각에서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국정조사를 거론한 것에 대해 "(미국의) 도·감청 의혹 등과 같이 엮어서 해도 좋다"고 주장했다.

비이재명(비명)계 3선으로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할 이 의원은 "이번에 의혹들을 완전히 다 털어내고 그런 상황에서 총선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의 수입산 전기차 및 배터리 세제지원 차별 금지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0 photo@newspim.com

이어 "최근에 도·감청 의혹부터 해서 건진법사의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의혹 등 국민적 의혹이 (정부여당 측에) 산적해 있다"며 "만약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돈봉투 사건을 (국정조사) 하자고 하면 같이 엮어서 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문제는 굉장히 악재여서 민주당 전체가 국민의 신뢰를 완벽히 잃어버릴 수도 있는 사건이 아닐까 싶다"며 "정말 심각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국면 전환용 기획수사'라고 규탄한 것과 관련해 "시기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크게 봐선 안 된다"며 "내용을 훨씬 더 크게 엄중하게 바라봐야 할 문제고 이걸 가지고 기획수사라고 얘기하는 건 아주 잘못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돈봉투 의혹이 당 전반적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당이 엄중하고 신속하게 철저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지금 나와 있는 녹취록만 가지고도 꽤 많은 의원들한테 전달이 됐다고 하는 의혹을 감출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지도부는 확실하게 연구해야 한다"며 "당내 인사로 하던 외부 인사로 하던 수사 전문가한테 의뢰하던 여러 방안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통합 지도부를 구성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그 마침표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이른바 친명계 일색으로 당 지도부가 구성됐는데 '이거 가지곤 안 되겠구나'라고 인식을 했던 거 같다"며 "그러니 비명계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인 송갑석 의원을 당 지도부에 넣고 일부 당직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그런 당직 개편에서 통합 지도부를 구성하는 마침표적 성격이 아닌가하는 것을 많은 의원들이 인식하고 있다"며 "그 마침표가 될 사람이 이원욱"이라고 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