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인명피해 없어....소방, 119특수대응단 본대 전진 배치 '총력'
[울진·영덕·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포항,경주시 등 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최대순간 풍속 초속 20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11일 울진읍의 한 주택 지붕이 파손되고 빌라 주차장 천장이 바람에 뜯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기준 울진 23건, 포항 1건 등 24건의 강풍피해가 접수됐다.
11일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포항,경주시 등 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최대순간 풍속 초속 20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울진읍의 한 주택 지붕이 파손되고 빌라 주차장 천장이 바람에 뜯기는 등 이날 오후 2시 기준 24건의 강풍피해가 접수됐다. [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4.11 nulcheon@newspim.com |
이날 오전 11시33분쯤 울진군 북면의 한 주택 지붕이 바람에 떨어져 도로로 날아가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했다.
또 울진읍의 한 주택 지붕이 파손되고 죽변면과 근남면의 주택 지붕이 강풍에 훼손됐다.
근남면 노인회관 뒤 창고가 바람에 기울어지고 평해읍에서는 전신주가 강풍에 넘어졌다.
이날 낮 12시50분쯤 죽변면에서 바람에 컨테이너가 파손돼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 조치했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119특수대응단 본대를 전진 배치해 강풍 피해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울진군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는 재난문자 등을 정기적으로 발송해 강풍경보와 건조특보 발령으로 12일 아침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간판과 부착물, 창문,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선박 결속 등 강풍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하천, 공사장 등 위험지역 접근금지와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을 중단해줄 것"을 독려했다.
이 시간 현재 경북 울진과 영덕, 울릉도,독도에는 강풍경보가, 포항,경주,북동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최대순간풍속은 울진 107(29.8). 독도(울릉) 91(25.3).금강송(울진) 78(21.7) km/h(m/s)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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