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콜 미 하원 의장, 조만간 초청 서한 전달 예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의원이 특별수행원으로 동원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6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국회의원분들이 동행한다"며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의원분들도 미 의회와의 조야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전날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무위원장으로부터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초청받았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김 수석은 "마이클 맥콜 하원 의장실은 금명간 우리 정부에 공식 초청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이 상하 양원의 초당적 대표단을 이끌고 직접 대통령을 예방해 합동연설 초청메시지를 직접 전달한 것은 그간 외교 의전상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사례로 비춰볼 때 미 의회 연설 초청은 외교채널을 통해 전달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역대 대한민국 정상에 대한 미 의회 연설 초청은 주미대사관이나 주미대사를 통해 초청해 온 것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빈 방미 때 민주당 국회의원도 동행하느냐는 질문에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미 우호 차원의 일익 담당하실 분들로 알고 있다"라며 "그 특별수행원 안에는 야당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국빈 방미에 경제인이 동행하느냐는 물음에 "윤 대통령은 전날 국정과제 점검회에서도 국익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하셨다. 즉 외교아 경제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마한 것"이라며 "수출로 국가 경제 이롭게 하는 경제안보 행보에 초점 맞출 것.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일정과 수행원 규모가 있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