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DJ폴리스 차량 등 각종 장비 동원
군중밀집·유체화·충돌 상황 관리역량 공개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경찰청은 6일 오후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인파관리 시범훈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이태원 참사' 이후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고심했던 경찰청이 그간의 개선책을 종합한 실제 시범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경찰특공대와 12개 경찰부대 및 디제이(DJ)폴리스 차량 등 각종 인파관리 장비(총 16점)를 동원해 변화된 경찰청의 인파관리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군중밀집 ▲군중유체화 ▲군중충돌 상황을 실제로 만들어 내고, 각 단계별로 군중통제 및 이동조치 등 적절한 경찰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숙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경찰청은 이번 훈련을 학계 등 외부 전문가들에게도 공개해 객관적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청의 인파관리 매뉴얼 자문위원으로 참여 중인 김연수 동국대 융합보안학과 교수는 "경찰청이 인파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의지를 가지고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실제훈련을 통해 보완사항이 발굴된다면 인파관리 매뉴얼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몰려 인명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인명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30일 새벽 6시 기준 이번 사고로 149명이 사망했고 7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10.30 hw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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