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곡성농협APC를 통해 블루베리 공동선별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블루베리의 규모화·균일화로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의 노동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블루베리 공동출하를 실시한 바 있다.
블루베리 최고의 산지로 도약 [사진=곡성군] 2023.04.05 ojg2340@newspim.com |
곡성농협과 협업을 통해 공선규모를 점차 확대해 블루베리 조기재배 주요산지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블루베리는 노지에서 재배되며 6월부터 7월까지가 주 수확기간이다. 곡성군에서는 시설하우스 이용 가온재배로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5일 기준 특 1kg 도매 평균 가격은 5만 5000원으로 6월 평균 가격인 1만 5000원에 비해 3.5배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기준 생산량 178t, 조수입 55억원을 달성해 주요 소득과수로 자리매김한 것에 이어 2025년까지 기반 시설 지원을 통해 생산량 250t에 조수입 77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4ha 규모의 재배면적을 2025년까지 50ha까지 확대하고 3월부터 8월까지 장기간 생과를 출하할 수 있는 산지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곡성군은 일교차가 큰 중간산지 청정지역이며, 조기재배에 따른 시설재배로 인해 당도가 높고 단단해 품질면에서 우수하다. 블루베리를 군 대표작물로 육성해 전국 최고 블루베리 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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