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청소년 상담인력 늘리고 학교폭력 '치유' 강화한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02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4월02일 11:15

'청소년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계획' 발표
상담 인력 증원 및 24시간 카톡 채널 신규 개설
학교폭력 피해자 트라우마 극복 프로그램 등 운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학교폭력 등 각종 피해·스트레스로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의 마음건강 회복 및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온·오프라인 청소년 상담 강화와 다양한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1388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2019년 3만3536건에서 2021년 3만9868건으로 약 1.19배 증가했다. 자살 청소년은 7만7000건에서 11만1000건으로 1.4배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개학식 날인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03.02 leehs@newspim.com

특히, 학교폭력 피해응답 인원은 2021년 3만6000명에서 2022년 5만4000명으로 약 50% 증가했다.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한 언어폭력 피해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년이 필요할 때 언제든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인력 대폭 증원 ▲실시간 카카오톡 24시간 상담 채널 신규 개설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 신규 운영 ▲민간 전문기관과 연계한 긴급 협력망 구축 ▲상담 인식개선 캠페인 추진 등이다.

우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 수요 대응을 위해 센터의 전문 상담인력을 169명에서 198명으로 29명 증원(시립 10명, 구립 19명)해 상담 대기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청소년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상담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립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2인을 배치해 '종합심리검사' 등 민간상담기관에서 고가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주로 이용하는 청소년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실시간 카카오톡 상담 채널을 신규 개설해 익명 상담을 운영한다. 상담 문턱을 낮춰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24시간 적시에 상담을 제공해 상담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상담이 종료된 이후에도 학교폭력 피해자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피해 청소년 자조모임 방과 후 교실, 예술 치료(음악·미술) 전문가 지원 등 학교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는 8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 전문기관과 연계한 청소년 정신건강 긴급 연계망도 새롭게 구축한다.

이달중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청소년 상담·교육·복지시설별 관내 전담병원 지정 및 치료 상담사를 1:1 매칭하는 등 정신건강 긴급 협력 체계를 운영한다. 푸른나무재단과 연계해 학교폭력 피해자 긴급구조, 긴급 재정지원 등 더 긴급지원 연계망도 마련한다.

서울시 홍보대사 등 유명인이 참여하는 동행 캠페인을 통해 상담 인식 개선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인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회승 평생교육국장은 "마음이 아픈 많은 청소년이 마음 건강을 회복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관련 전문가 및 기관 등과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과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