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미래산업이 지난해 매출로 전년 대비 16.2% 늘어난 562억 원을 달성했다.
29일 미래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562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당기순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2%, 7.1% 늘고,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수치다.
미래산업 로고. [사진=미래산업] |
미래산업 측은 "반도체 시장 가격 하락에 따른 불확실성과 판관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면서도 "인공지능·빅데이터 열풍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속 영업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미래산업은 지난해 테스트핸들러 사업부문(ATE)과 칩마운터(Chip Mounter) 사업부문(SMT)에서 각각 전년 대비 15.5%, 24.7%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과의 공급 규모도 확대됐다.
미래산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테스트핸들러는 반도체의 성능, 불량 등을 검사하기 위한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다. 생산된 반도체를 테스터와 연결해 반도체 소자를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자동 분류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자동차 전장,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생산라인에서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국내외 등록된 특허의 수만 173건으로 자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전방 산업의 약세에도 경쟁력 있는 제품과 적극적인 영업 성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영업이익률 개선과 영업활동에 따른 매출 성장 지속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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