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라이즈 시범지역 시·도 연수회' 대구서 개최
지역별 상담팀 운영…현장 방문 지원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교육부가 대학 지원의 행정·재정적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넘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를 2025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다음 달부터 시범지역 7곳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9일 대구광역시 중앙교육연수원에서 라이즈 시범지역 시·도 연수회를 개최하고 향후 시·도의 추진 사항에 대해 협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라이즈는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를 통해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시범지역 운영을 거쳐 2025년 전 지역에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일 교육부는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충북 등 7개 지역을 라이즈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날 연수회에서 7개 시범지역 시·도의 대학업무 담당 직원, 시·도 라이즈 센터 직원, 교육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시범지역의 운영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범지역 운영 안내서를 배포하고, 라이즈 센터 구축 및 라이즈 계획 수립 등 시·도가 추진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라이즈 상담팀이 각 시·도별로 라이즈 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상담팀은 각 시·도별로 지역산업과 대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5명씩 구성돼 있다. 상담팀은 온·오프라인 협의를 비롯해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지원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해 라이즈 체계의 개선점을 찾아낸 후 교육부에 제안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올해 시범지역에서는 ▲라이즈 추진과 지역대학 지원 관련 업무를 기획‧총괄하는 대학지원 전담부서 연내 설치 ▲지역 주도의 대학지원 사업을 관리하고 선정·평가 등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연내 라이즈 센터 지정‧운영 ▲지역의 발전 전략과 연계한 지역대학 지원 5개년 라이즈 계획(2025~2029) 상반기 중 수립 ▲지역 라이즈 계획 실행을 위해 필요한 고등교육 관련 규제 특례가 있는 경우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신청 등을 추진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비시범지역 10개 시·도에 시범지역의 성과를 전파해 17개 모든 시·도가 2025년 라이즈 체계 도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