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일본 기타미시에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을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은 기타미시와 자매도시 교류 협력증진을 위한 상호협력협약(MOU)를 체결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확대에 의견을 모았다.
일본을 방문 중인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일본 기타미시 쓰지 나오타카 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3.28 |
조 시장은 이날 기타미시 쓰지 나오타카 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초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진주시와 문화·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요청했다.
홋카이도의 정원 '북해도 가든가도' 및 동물원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대한 벤치마킹 및 정보교류 등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기타미시 방문에 따른 NHK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조규일 시장은 "앞으로 기타미시와 문화․예술․체육․교육뿐만 아니라 산업분야의 교류로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가 40년 가까이 지속된 모범 사례는 드물며, 이러한 지방외교가 공공외교의 중심축으로써 다양한 외교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은 나카자키 다카토시 기타미시 일한친선협회장을 만나 양국의 문화 보급 및 교육, 스포츠 등 2023년 친선 교류 계획에 대해 의논햇으며,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남강유등축제 우수성을 알리는 등 관광·축제 분야의 상호교류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오는 5월 진주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대한 홍보와 함께 일본 역도선수의 선전도 응원했다.
일본 기타미시는 인구 12만 명의 홋카이도 지역 산업경제 및 문화의 중심지로, 진주시와는 1978년 기타미 한일친선협회장의 요청으로 민간 로타리클럽과 교류를 시작한 후 1985년 5월 진주시와 기타미시 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교류도시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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