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산청군 소재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전수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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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전경[사진=경남도교육청] 2023.02.15 |
지난 23일 오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한 결과, 재학생 3명이 직접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재학생 6명은 과거 졸업생 선배가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응답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다.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폭력을 인지하지 못한 경위, 축소·은폐는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특별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할 때 학생 참여율과 응답률을 높이고, 응답에 대한 집중 점검(모니터링)을 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즉각 시행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경남 산청의 한 고등학교 기숙생에 있던 1학년생 A군이 2, 3학년 선배 10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했다. 집단구타로 인해 A군은 전치 3주 상당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