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포항제철소 수해복구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한 포상금 전액을 광양소방서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지난해 9월 냉천이 범람해 수해를 입어 사상 초유의 조업 중단이라는 위기를 맞은 포항제철소를 돕기 위해 수해복구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포항제철소 수해복구로 받은 포상금을 광양소방서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하며 광양소방서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사진=광양제철소] 2023.03.27 ojg2340@newspim.com |
광양제철소 압연설비 2부 김현만 과장과 정효현 계장, 김선우 계장은 포항제철소 압연라인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5개월간 복구에 참여했다.
이들은 17개의 포항제철소 압연라인 Welder를 완전히 분해하고 수리하며 설비 복구에 힘을 보탰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약 25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받았다.
기부된 포상금은 소방안전 키트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시각경보감지기 등의 소방물품 구매에 활용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포상금 전액을 기부한 직원들은 "포항제철소의 조기 복구에 동참하며 만들어낸 기적과 감동을 이웃들과 공유하고자 포상금을 기부를 결정했다"며 "우리의 작은 나눔이 이웃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주시는 소방관님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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