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명유석)가 공동 주관하는 '패션코드 2023 F/W(패션코드)'가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84개, 국내외 바이어 520여 명의 참가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패션코드는 2013년부터 매년 2회 개최되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 DDP에서 열린 '패션코드 2023 F/W' [사진=콘진원] 2023.03.22 alice09@newspim.com |
이번 2023 F/W시즌에는 84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하여 수주상담회와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쇼 등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외 바이어를 비롯한 약 1만 명의 패션산업 관계자 및 참관객들이 현장을 찾아 행사의 흥행은 물론 비즈니스 성과까지 동시에 거뒀다.
이번 패션코드에서는 K-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권 바이어를 집중 공략하여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내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 ▲더스티네이션(DESTINATION), ▲어니언(ONION) ▲매니페스토(MANIFESTO) 등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지의 주요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아 3일간 172건의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상담액 총 537만 5천 달러(약 70억 원), 수주액 180만 2천 달러(약 23억 원)을 기록, 상담액과 수주액 모두 전 시즌 대비 11% 가까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국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 DDP에소 열린 '패션코드 2023 F/W' [사진=콘진원] 2023.03.22 alice09@newspim.com |
수주상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에서 오픈 준비 중인 패션 도매플랫폼 'Kfashion82'와의 협업을 통해 플랫폼 입점과 해외물류 대행 등을 진행하여 행사 종료 후에도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패션 코드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패션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활성화했다. 브랜드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패션콘텐츠 상영 및 참가 브랜드가 디자인 제작한 티셔츠를 관람객이 QR코드를 통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한 'T-숲'전시가 눈길을 끌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코드마켓'이 진행되어 누구나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디자이너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거리를 한층 더 좁혔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패션에 대한 아시아 권역 국가들의 높아진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수요에 맞춘 전략적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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