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봄 소식을 알리는 벚꽃이 도심을 넘어 어느새 중산간으로 세를 키우면서 한라산에도 봄 기운이 완연하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4월부터 어리목탐방로, 영실탐방로, 관음사야영장 일대에서 한라산의 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한라산의 봄이야기'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3.21 mmspress@newspim.com |
한라산의 봄이야기는 사계절 특별프로그램의 하나로 여름철엔 '한라산의 오름이야기', 가을철엔 '단풍이 예쁜 한라산', 겨울철엔 '신비로운 한라산의 보물찾기'가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로부터 듣는 한라산 왕벚나무 이야기를 통해 생물주권과 제주특산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한라산의 봄을 찾아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벚꽃의 향연 속에서 깨어나는 한라산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4월 6일(목) 오전 9시 20분부터 낮 12시까지 관음사 탐방로 및 야영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한라산 탐방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프로그램 예약 코너를 통해 선착순 25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김성남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벚꽃으로 물드는 4월, 일상에서 벗어나 한라산에서 활기차고 건강한 새봄맞이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