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등 4명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
당시 예방조치 해명에 보완수사 후 재청구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를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보완수사 등을 통해 책임자급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21일 현대아울렛 대전점 관리자 2명과 소방 용역업체 2명 등 책임자급 4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주차장법위반,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소방시설법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화재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2022.09.26 jongwon3454@newspim.com |
현대아울렛 측은 사고 3개월 전에 진행한 소방점검 때 재발방지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으나, <뉴스핌>이 단독 보도한 '8명 사상'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스프링클러 미작동' 취재 결과 지난해 9월 26일 오전 화재 당시 현대아울렛 대전점 지하 1층 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7명이 숨지고 1명 중상자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커졌다.
경찰은 국과수 등 조사결과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하지 않아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수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화재 관련자를 수사한 결과, 1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가 중한 현대아울렛 대전지점장 등 5명에 대해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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