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의회 4·3 특별위원회는 20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4·3 특별위원회 출범 3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 4·3 서른 해의 봄, 진실의 꽃 피다'를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창범 제주 4·3희생자유족회 회장 등 관련 단체의 관계자, 도민들이 함께했다.
20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4.3 특별위원회 출범 3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주도의회] 2023.03.20 mmspress@newspim.com |
개막식은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국민의례, 4·3 영령에 대한 묵념, 기념사·축사·인사말씀,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전시회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4·3 특별위원회 한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년 제주도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역사적 소명을 다 해낸 선배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필요한 책임을 완수해 '열매를 맺는' 앞으로의 30년 디딤돌을 놓아 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4·3 특별위원회는 출범 30주년을 맞아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제주 4·3 서른 해의 봄, 진실의 꽃 피다'라는 주제로 기념주간을 운영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주요 행사로는 4·3 특별위원회 활동사진 전시와 제주대 4·3 학생모임 '話童'의 기획 전시, 22일 11시 역대 위원장 활동 강연 및 좌담회, 27일 2030세대 집담회, 29일 롯데시네마 아라점 유족 초청 '돌들이 말할 때까지' 영화 상영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 행사를 마친 후 위원들은 4·3 평화공원을 방문하고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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