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정서적 해소 필요...조사에 韓 전문가 포함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이 일본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있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안전하다는 과학성과 실제적으로 느끼는 정서적 측면이 모두 해소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이 관계자는 "과학적 조치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등과 협력해 수치를 내겠지만 이 조사에 한국 전문가가 포함된다면 우리가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간 교류가 많이 되고 한국인들이 많이 가서 음식을 먹었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과정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 현지 매체에서 위안부와 독도 관련 왜곡보도가 지속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외교당국에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당부했다"고 했다.
관계자는 "여러 차례 언급했다. 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가 논의된 적은 없다"면서 "수산물 문제는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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