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기 주주총회서 반대 없이 통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본점 주소지 포항 이전을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본점 소재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뒀으나 포항시와 포항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해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에 본점 소재지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기로 합의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16일 이사회를 열어 본사 주소지 포항 이전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이사들의 반대로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등 진통도 겪었다. 그러나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0일 다시 열린 이사회에서 진통 끝에 본사 이전안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별다른 반대 없이 본점 주소지 이전안이 통과됐다. 이전안이 주주총회를 넘어 최종 확정되면서 포스코홀딩스는 곧바로 주소 이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