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아사히신문이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를 소개했다.
"연한 회색 코트에 스카프, 흰 바지". 신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김 여사의 의상을 언급하며 "김 여사는 한국에서 '패션리더'로 인정받아 팬클럽까지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 여사는) 미술과 문화에 밝고 디자인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사업가이기도 하다"며 "미술전시 기획사를 설립해 화가 샤갈과 마크 로스코 작품 전시회 등을 기획했다. 특히 2016년 서울에서 열린 근대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 전시회에서는 (일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의 특별 세션을 마련한 것이 계기가 돼 친분을 쌓아왔다"고 전했다.
적극적인 투자 사업으로 김 여사의 총자산은 약 7억1000만엔(약 7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검사였던 12세 연상의 윤 대통령과 만나 지난 2012년에 결혼했다고 매체는 알렸다.
김 여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윤 대통령이 대선에 입후보했을 때인 지난 2021년 6월부터"라며 "패션 센스가 좋다는 평판을 받으며 시민들은 팬클럽을 개설했고 현재 약 9만명의 회원이 있다. 김 여사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샌들과 스커트는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사히는 "김 여사는 대통령의 부인이 되고 나서도 번화가를 방문하거나 반려견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등 시민들과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덧붙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는 윤석열 대통령(우)과 김건희 여사. 2023.03.16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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