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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병욱 "리쇼어링 지원 확대로 공급망 위기 극복해야"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12:02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12:03

"반도체 대중국 수출 통제, 삼성·SK에 큰 타격"
"법인세 등 세제혜택도 7년에서 10년으로 늘려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와 보호 무역주의 강화 등을 '리쇼어링 지원 확대'로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 우리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보다 큰 규모로 리쇼어링 지원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1 kimkim@newspim.com

리쇼어링(reshoring)이란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에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불거지자 미국은 적극적으로 자국 기업 복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코로나 19 펜데믹에 이은 우크라이나 전쟁, G2의 대립 강화로 세계적 공급망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에겐 치명적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특히 오는 10월, 1년간 유예된 '고급 반도체와 생산장비의 대중(對中) 수출 통제'가 시행되면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과 협력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300조 규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지방에 14개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필요한 조치지만 중국·아시아에 주재하고 있는 반도체·2차전지와 같은 첨단 산업단지를 국내로 리쇼어링 하는 것도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먼저 리쇼어링 기업의 국내 유턴을 위해 관련 규제를 최대한 완화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일처리가 될 수 있도록 입지 선정부터 인허가까지 빠른 행정지원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리쇼어링 대상 기업 선정 기준을 완화해 보다 넓은 범위의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법인세·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파격적으로 늘리고 정부가 지원하는 설비 투자액, 이전 비용 등 경제적 지원 규모로 지금의 두배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유턴하기 위한 기업의 특례를 현재보다 대폭적으로 늘려가야 한다"며 "민주당은 리쇼어링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률 개정안을 준비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을 통한 리쇼어링 기업 대상 설비투자액, 이전비용 증액 요청, 고용창출장려금 확대 등의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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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핵심 변수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공개매수 마감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 쟁점 중 하나인 '자사주' 취득 관련 법원의 결정이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7일 심문을 거쳐 이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10월 2일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9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공개매수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과 기존에 체결한 신탁계약의 운용 지시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핵심 쟁점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특수 관계 인지 여부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에 공개매수자와 매수자의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아닌 방법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과 지분 관계가 있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별도매수 금지 조항에 근거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며 이로 인해 별도매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과 영풍이 적대하는 관계가 되면서 특별관계가 해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달 19일 영풍이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법원이 어느 측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개매수 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면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결론이다. 고려아연은 즉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어 사모펀드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5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000억원을 확보해놨다. 다만 배임 소지가 있다.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회사 재산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인데 현재 MBK와 영풍이 발표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이 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라는 점도 부담을 더한다.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오면서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특별관계자 지위를 인정하는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최 회장 측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대항 공개매수 등 대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중이다. 사모펀드(PEF), 백기사 등과 협력해 대항 공개매수를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최소 6% 수준으로, 주당 80만원에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필요 자금은 총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한화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과 접촉하며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대항 공개매수를 한다면 마지노선은 10월2일이다.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종료일(10월4일) 이전에 대항 공개매수의 실질적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공개매수 자금 예치 및 투자확약서(LOC) 발급 등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33.1%를, 최 회장은 기존 주주인 한화, 현대차, LG화학 등 우호세력(백기사)을 합해 33.2%를 확보하고 있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다. 공개매수가인 주당 75만원으로 목표 지분을 최대치까지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인수 가격은 약 2조270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 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4-09-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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