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나무 심기로 숲 조성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가 난지한강공원에 2023년 첫 번째 스타숲인 'NCT 도영숲'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타숲은 스타와 팬의 기부로 만들어진 숲을 말한다. 2019년 잠실한강공원에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이름을 딴 RM숲 1호가 생긴 이후 이촌한강공원 RM숲 2호, 잠실한강공원 정국숲 3호, 광나루한강공원 영탁숲 등 한강공원 총 9곳에 조성됐다.
[서울=뉴스핌] 나무심기에 참여한 NCT 도영의 팬들. [사진=서울시제공] |
'NCT 도영숲'은 15일 NCT 도영의 팬들이 직접 나무 783그루를 심어 조성됐다.
시는 지난 2월 그간 한강 곳곳에 흩어져있던 스타숲을 한 공간에 큰 규모로 만들 수 있게 난지한강공원 내 축구장 1.4배 크기 부지 약 1㎡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나무의 종류·배치 등 식재 설계뿐 아니라 숲 안내판, 스타의 명패, 풋·핸드 프린팅, 등신대 등 팬들이 원하는 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생태환경과에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나무 심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다른 팬클럽들의 나무 심기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