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트랙스·코나 일렉트릭이 끌어올린 소형 SUV 경쟁, 셀토스 넘을까

기사입력 : 2023년03월12일 07:06

최종수정 : 2023년03월12일 07:06

풀 체인지 모델 저조했던 코나, 4월 전기차 나온다
GM, 이달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 출시
셀토스, 3년 연속 소형 SUV 판매 1위…2월도 5552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GM이 상반기에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어서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차박과 캠핑 열풍으로 쏘렌토·카니발·펠리세이드 등 중형 SUV가 내수 판매 상위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완성차 업계들이 소형 SUV를 저마다 내놓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2023.03.07 dedanhi@newspim.com

관심을 끄는 것은 현대차 코나와 GM 트랙스의 도전을 기아 셀토스가 방어할 수 있을 것인가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코나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은 것에 이어 조만간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내놓는다.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와 150kW 모터로 1회 충전 시 410km 이상의 주행거리가 가능하다. 국내는 4월 출시 예정이다.

지난 1월 출시된 코나가 넓어진 실내 공간과 적재량, 달라진 디자인을 보여줬지만, 1월 판매량 620대·2월 3125대로 셀토스에 미치지 못해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에 4월 출시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가 코나의 올해 판매량 목표로 지난 2022년 판매량의 4배인 3만7000여대를 제시하는 등 자신감을 보여 주목된다. 

신형 트랙스 CUV [사진= GM]

GM은 이달 중 국내 시장에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할 예정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013년 출시된 1세대 트랙스에서 이름만 이어받은 모델로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된 이래 딜러와 언론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소 투박하다는 평가가 있었던 쉐보레의 다른 차종과 달리 트랙스는 날렵하고 세련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직 국내용 모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수출용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디자인적인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으로 이어질지가 관심 포인트다.

르노코리아의 대표적인 소형 SUV는 XM3다. XM3는 2020년 출시 이후 2022년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면서 디자인적인 변화를 가져와 기대를 높였다. 지난 1월에는 1019대를 판매했고, 2월에는 977대를 판매했다.

쌍용차의 소형 SUV는 티볼리다. 쌍용차의 중형 SUV 토레스가 호성적으로 쌍용차의 내수 판매 회복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티볼리는 지난 2월 340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 '더 뉴 셀토스' 주행 모습 [사진=기아 제공]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차종은 기아 셀토스다. 셀토스는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꾸준히 국내에서 사랑받고 있다. 셀토스는 2020년부터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토스는 지난 2022년에도 4만3095대 팔렸다. 차체를 키우고 편의사양을 강화한 프리미엄 소형 SUV 전략이 맞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하반기 '더 뉴 셀토스' 출시 이후에는 시장 점유율이 37%까지 오르기도 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차급을 넘는 신기술 적용으로 여성 고객과 젊은 층의 사랑을 여전히 받고 있다. 셀토스는 지난 2월에도 5552대를 판매해 식지 않는 인기를 보였다. 여전히 소형 SUV 시장의 왕좌는 기아 셀토스가 갖고 있는 상황이지만, 3월 다른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기대가 커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