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지도부가 3일 북대하에 첨단기술 전문가를 처음 초청했다.
- 차이치는 과학기술 자립과 핵심기술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 올해 북대하는 기술패권 대응과 5중전회 전초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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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지도부의 여름 비공식 회의로 알려진 베이다이허(北戴河, 북대하)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처음 전략적 첨단기술과 핵심 원천기술 분야 전문가들을 북대하 휴양 행사에 초청한 사실을 중국 당국이 공개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 역량 강화를 국가 차원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삼겠다는 시진핑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은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는 3일 허베이성 친황다오시 북대하에 모여 여름 휴가를 보내는 전문가들을 만나 격려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초청 대상이 기초과학 연구, 전략적 첨단기술, 핵심 원천기술, 철학·사회과학 분야 전문가 대표라고 밝혔다. 북대하 전문가 초청 행사와 관련한 공식 발표에서 '전략적 첨단기술'과 '핵심 원천기술' 분야 전문가를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이치 상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 공산당이 세계적 인재 허브 건설을 가속화하고 교육·과학기술·인재 육성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국가 발전과 민족 부흥을 위한 인재 기반을 강화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과학기술 인재를 각별히 중시하고 있다며 연구자들에게 혁신과 창조를 통해 국가 현대화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이 교육강국, 과학기술강국, 인재강국 건설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과학자 정신을 발휘해 핵심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에 위치한 북대하는 마오쩌둥 시절 '여름 수도'로 불리며 중국 지도부가 한 여름 휴양을 겸해 주요 정책을 논의하던 비공식 회의 장소였다.
덩샤오핑과 장쩌민 시기에도 지도부 회의가 열렸지만, 후진타오 집권 이후인 2003년 중앙 지도부의 북대하 집무가 공식 폐지됐다. 시진핑 집권 이후에는 북대하의 정치적 상징성이 한층 약화됐지만, 지도부의 휴가와 전문가 초청 제도는 유지되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통상 매년 8월 초 약 2주간 북대하에 머물며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는 첨단기술과 핵심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처음 전면에 등장하면서 중국이 기술 자립과 혁신 역량 강화를 국가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대내외에 재확인했다.
이와함께 올해(2026년)는 특히 10월 예정된 중국공산당 제20기 5중전회를 앞두고 있어 경제 상황, 당 운영, 주요 인사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