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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환경 친화 축산 집중 육성...3023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23년03월09일 15:37

최종수정 : 2023년03월09일 15:37

"스마트·탄소중립·품질 고급화"

[무안=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는 스마트 축산환경 개선과 축산물 품질 고급화에 3023억원을 투입하는 등 환경 친화 축산을 집중 육성 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스마트 축산 기반 확대와 탄소중립 축산 환경 조성, 조사료 생산 및 축산물 품질 고급화, 경영안정 및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반려동물 보호 강화 등 5대 전략과제 8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축사시설 현대화 지원 '구례 돈사' [사진=전라남도] 2023.03.09 ojg2340@newspim.com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157억원을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 110억원, 녹색축산육성기금 200억원 등 8개 사업 523억원을 지원해 스마트 축산농장을 육성한다. 

탄소중립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90억원, 공동자원화시설 69억원, 축산 악취저감제 공급 79억원 등 14개 사업에 412억 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이행을 실천한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904억원, 유기·항생제축산물 인증 40억원,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28억원 등 35개 사업에 1233억원을 들여 조사료 생산 및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추진한다. 

사료 구매자금 600억 원과 가축재해보험 100억원, 꿀벌·말·곤충산업 육성 57억원 등 축종별 맞춤형 축산 시책 19개 사업에 815억 원을 지원해 경영안정 및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이밖에 반려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유기동물보호센터 운영비 10억원, 읍면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10억원, 동물보호센터 설치 8억원 등 8개 사업에 40억원을 지원해 동물 보호·복지 향상 기반을 구축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학교 우유급식 확대 지원 86억원 ▲소·돼지·닭·오리 증체율 향상 37억원 ▲축산 기자재 종합물류센터 26억원 ▲전국 유일 축산농가 사료 구매자금 이자 지원 24억원 ▲젖소 분뇨 발효 촉진 7억 5000만원 ▲돼지 모돈 분만율 향상 4억원 ▲ 환경친화형 으뜸한우 생산·육성시설 2억원 등 총 7개 사업 187억원을 지원한다. 

사룟값 인상과 한우고기 가격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관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고품질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스마트축산 기반 등 환경 친화형 축산을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으니 축산농가에서도 적극 동참해 소득 향상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축산농가에 맞춤형 정책 추진을 통해 전국 한우경진대회 개최 53년 만에 대통령상 및 지자체 종합우승 동시 수상 등 6점(대통령상·지자체 종합우승·농촌진흥청장상·농협중앙회장상·종축개량협회장상·지역축협 금상)을 수상했다.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3점(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축산단체협의회장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2점(농축산식품부장관상·농협중앙회장상),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회 1점(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영대회 1점(농협중앙회장상)도 수상해 친환경 으뜸축산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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