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간 교류에 대해 전향적인 반응을 내놨다.
기시다 총리는 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날 한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해결책에 대해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던 한일 관계를 건전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의 발표와 큰 차이는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갖는 등 긴밀히 소통해 왔다면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간 외교 일정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던 하야시 외무상의 반응과 다르게 풀이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아가 기시다 총리는 "현재의 전략 환경도 감안해 한일, 한미일의 전략적 제휴를 한층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윤 대통령과 의사소통을 긴밀히 도모하면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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