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독일 2월 인플레 9.3%로 '기대이상'...ECB 긴축 장기화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3월01일 23:38

최종수정 : 2023년03월01일 23:45

독일 2월 HICP, 전월 대비 1.0%, 전년 대비 9.3%↑
스페인, 프랑스 이어 독일도 1월보다 물가 오름세 강화
ECB 긴축 장기화 우려에 독일 국채 금리 수년래 최고로 급등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서 지난달 물가 상승세가 1월에 비해 한층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꺾어버리는 2월 물가 수치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며 독일 국채 금리는 이날 수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니스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랑스 니스의 한 지역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 2022.07.01 koinwon@newspim.com

◆ 스페인, 프랑스 이어 독일도 1월보다 물가 오름세 강화

1일(현지시간) 독일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을 따른 독일의 물가지수(HICP) 잠정치는 2월 전월보다 1.0%, 전년보다 9.3% 상승했다.

이는 1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9.2%)보다 상승률이 강화한 것이다. 또한 로이터 전문가 사전 전망치(전월 대비 0.7%, 9.0%)도 웃돌았다.

전일 스페인과 프랑스의 2월 CPI가 모두 예상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서도물가 상승세가 다시 강화함에 따라 유로존의 2월 물가상승률이 반등할 가능성도 커졌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비용 하락 덕분에 유로존의 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후 수 차례 금리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총 300bp(1bp=0.01%포인트) 올렸다.

ECB는 지난달 회의에서도 0.5%포인트(p) 인상을 단행하고 3월에도 0.5%p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일부 정책 위원들은 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10월 정점을 찍고 둔화하고 있다며 보다 신중한 접근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에너지 가격 하락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렸을지 모르겠지만, 중기 물가 수치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인플레이션이 ECB의 물가 안정 목표 2%를 웃도는 수준에 고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총재는 "3월 (ECB의) 금리 인상 결정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에서의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 독일 분트채 2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3.215%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분트채 10년물 금리도 이날 장중 2.724%까지 오르며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