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中 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테슬라·퍼스트솔라↑ VS 노바백스·AMC↓

기사입력 : 2023년03월01일 22:03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01:1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3월 첫 거래일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예상보다 강력한 중국의 경제 지표 발표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독일의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를 앞두고 독일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 상승세는 제한적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일 오전 7시 55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46.00포인트(0.38%) 오른 1만2118.25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9.75포인트(0.25%) 상승한 3985.2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70.00포인트(0.21%) 전진한 3만275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유럽 주요국 국채 금리는 전일 발표된 예상보다 강력한 프랑스와 스페인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물가 우려가 다시 고조되며 일제히 오름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독일 분트채 2년물 금리가 장중 일시 3.216%까지 오르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뜀박질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장 대비 1.6bp(1bp=0.01%포인트) 오른 3.93%로 심리적 저항선인 4%에 바짝 다가섰다.

제네랄리 인베스트먼트의 전략가들은 "2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물가 안정 목표로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빠르게 후퇴했다"면서 "이제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런던 시간으로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발표가 예정된 독일의 2월 CPI가 예상을 웃돌 경우 시장의 긴축 경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2월까지 긴축 기조를 이어가며 최종금리가 4%에 이를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또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해 5.4%에서 정점을 이룰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데, 불과 한 달 전 5.0% 전망에서 대폭 올라선 것이다

다만 이날 앞서 나온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으로 약 11년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는 투자 심리 개선에 다소 도움이 됐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후 최저 수준인 47.0을 기록했으나 대대적 방역 완화 속에 지난 1월 크게 개선된 데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2월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2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39포인트(0.71%) 하락한 32,65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9포인트(0.30%) 떨어진 3,970.1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10%) 밀린 11,455.54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1월에 강한 반등 이후 모두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2월 한 달간 4.19%,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61%, 1.11% 떨어졌다. 예상보다 강력한 물가 수치에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고조되며 연초부터 이어져 온 증시의 반등에도 제동이 걸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시장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건설지출 등 경제 지표와 장 마감 후 발표가 예정된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CRM), ▲옥타(OKTA), ▲스노우플레이(SNOW) 등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3시(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예정된 테슬라의 '인베스터 데이(투자자의 날)' 행사에도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날 테슬라가 반값 테슬라 차량과 관련한 비전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의 주가(KSS)는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연말 대목인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투자자들은 실망했다. 콜스는 지난해 자체 4분기(1월 28일 마감) 주당 순손실이 2.49달러, 매출은 5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주당손실 98센트, 매출 59억9000만달러)에 대폭 못 미치는 결과다. 또 회사는 올해 순매출액도 직전해와 비교해 2~4% 감소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극장 체인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AMC)는 개장 전 주가가 9% 가까이 빠지고 있다. 회사의 4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에 대폭 못 미친 탓이다. AMC는 지난해 4분기 손실이 주당 26센트, 매출은 9억9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래피니티브 집계 전망치(주당 손실 21센트, 매출 9억7800만달러)에 못 미다.

바이오테크 업체인 노바백스(NVAX)도 개장 전 주가가 27% 폭락 중이다. 지난 4분기 손실이 주당 2.28달러로 월가 예상(1.01달러 손실)보다 컸던데다 매출도 3574억달러로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반면 미국의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투자은행 UBS는 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변곡점'에 가까워졌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12개월 목표 주가도 157달러에서 16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 기업 퍼스트솔라(FSLR)도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5% 넘게 상승 중이다. 

이날 '투자자의 날' 행사를 앞둔 기대감 속에 테슬라(TSLA)의 주가도 소폭 오르며 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연초 대비 두 배가량 올랐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