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연준, 기준금리 최대 6.5%까지 올려야할 수도"

기사입력 : 2023년02월25일 02:46

최종수정 : 2023년02월27일 02:3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최고 6.5%까지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뉴욕에서 개최된 한 컨퍼런스에서 제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 로이터 뉴스핌]

매체에 따르면, JP모간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5명의 월가 이코노미스트와 학자들로 구성된 분석팀은 컴퓨터 모델을 바탕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경로를 여러 방향으로 예측했다. 그 결과 올해 하반기 연준의 기준금리가 5.6%, 6% 또는 6.5%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들은 지난 1950년 이후 미국과 다른 주요국에서 중앙은행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쳤던 16건의 사례를 분석했으며, 이들 모두의 경우에서 침체가 동반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분석은 연준이 2025년까지 완만한 침체없이 인플레이션을 물가 안정 목표인 2%로 되돌리는 연착륙을 설계할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상당한 긴축이 진행된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완벽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는) 전례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연준이 지난해부터 점진적 금리 인상 경로를 폐기하고, 수 차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좋은 결정이었으며, 이 같은 매파적 피벗(정책 전환) 덕분에 연준이 인플레이션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은 "연준이 올해 내내 그리고 (어쩌면) 그 이후에도 제약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면, 합리적인 시일 내에 연준이 2% 인플레이션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연준 이사 출신 프레드릭 미시킨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 티븐 세체티 브랜다이스대 경제학과 교수, 도이체방크 AG의 피터 후퍼 등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시카고 대학 부스 경영대학원이 후원하는 연례 정책 포럼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물가 정점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 상무부는 1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로는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사접 집계한 전문가 전망(전월 대비 0.5%, 5.0%)를 모두 옷도는 것으로,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로 역시 전망치(전월 대비 0.4%, 4.3%)를 모두 웃돌았다.

헤드라인과 근원 PCE 물가지수 모두 지난해 12월까지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1월 다시 오름세가 강화됐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