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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美 PCE 급등에 주가지수 선물 1%이상↓...비욘드미트·스퀘어↑ VS 어도비↓

기사입력 : 2023년02월24일 23:36

최종수정 : 2023년02월27일 02:3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낙폭을 확대하며 정규장 하락 출발을 예고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월가 예상을 웃돌며 연초 들어 고조된 물가 정점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4일 오전 9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22.75포인트(1.82%) 내린 1만1984.75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55.50포인트(1.38%) 빠진 3964.5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91.00포인트(1.18%) 밀린 3만279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의 식료품점에서 상품을 진열하는 직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상무부는 1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로는 5.4% 올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전월 대비 0.5%, 5.0%)를 모두 옷도는 것이다. 또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로 역시 전망치(전월 대비 0.4%, 4.3%)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 CNBC는 이날의 수치는 연초 인플레이션이 다시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인플레와의 전쟁을 선언한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연준은 변동성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를 미래 인플레이션 추세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가장 눈여겨본다.

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CPI와 달리 PCE 지수는 물가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까지도 반영해 더욱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6.4% 오르며 전문가 전망치(6.2%)에 비해 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달(6.5%)보다 상승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이어 지난주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 대비 0.7% 오르며 12월 하락세를 나타냈던 데서 한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물가 우려를 키웠다.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일부 진전이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메스터 총재는 지난 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해 "당시 0.5%포인트 인상 속도를 유지할 설득력 있는 경제적 사실들을 봤다"며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강력한 PCE 발표에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75%를 웃돌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미 달러화도 강세다.

전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준의 정책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 속에 엔비디아 등 일부 기업의 강력한 실적이 증시 분위기를 지지했다. 

하지만 주간으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할 전망이다. 23일 종가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1.64%, 다우지수는 1.99% 나스닥 지수는 1.67%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는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가이르 로드 글로벌 주식 헤드는 "투자자들은 중국의 리오프닝과 더불어 예상치 못하게 강력한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해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엇갈린 신호를 보고 있는데, 경기 선행 지표는 침체 가능성을 알리는 반면 후행 지표는 (경기) 약화 신호가 없다"고 지적했다. 

어도비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편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글로벌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종목명:BYND)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4분기 실저 발표에 주가가 12% 넘게 오르고 있다. 회사는 지난 4분기 매출이 20% 넘게 줄었다고 보고했지만, 분기 손실 규모가 월가 예상보다 적었다. 

미국의 결제 서비스 업체 블록(스퀘어)(SQ)도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상승 중이다. 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을 웃돈데다  총이익(gross profit)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등했다는 발표가 나온 영향이다.

블록은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2센트, 매출은  4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월가 전망치(30센트)를 밑돌았으나, 매출은 예상(46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은 총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는 데 주목했다. 

반면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ADBE)는 미 법무부가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를 막기 위해 반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블룸버 통신의 보도에 주가가 개장 전 3% 이상 하락 중이다. 어도비는 지난해 약 200억 달러(26조 원)를 들여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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