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0조 투자유치와 1조 G-펀드 투자제공을 통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100조 투자유치와 1조 G-펀드 투자제공을 통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켑처] 2023.02.23 1141world@newspim.com |
김 지사는 이날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신현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과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을 열었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 재직 당시 '대한민국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며 "선도 경제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혁신 스타트업이라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는 올해 모태펀드 예산을 약 40% 감축했다. 이것은 미래를 위한 대비와 투자가 실종된 것이다"며 "경기도는 달라야 한다.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1조원 규모의 'G-펀드'를 조성해 탄소중립, 미래혁신산업, 경기북부발전을 위한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조 원 대 G-펀드 조성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편드 조성 계획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는 지난 1999년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 총 21개 펀드 6712억 원을 조성했으며, 청산된 펀드를 제외하고 현재 남은 것은 기술독립·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11개 펀드(정책펀드 9개·모펀드 2개) 4702억 원을 운용 중이다.
4702억 원 가운데 오는 2026년까지 청산될 예정인 펀드 자금은 1037억 원으로 도는 이를 제외하고 2026년이면 3665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게 된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200억 원 이상을 출자, 2026년까지 총 980억 원을 출자해 최소 670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980억 원 이외에 나머지 자금은 민간출자자금 등을 통해 조달된다. 이렇게 조성한 자금은 스타트업 펀드, 탄소중립 펀드, 경기북부균형발전 펀드 등으로 구분돼 투자될 예정이다.
이처럼 도는 오는 2026년까지 운용될 예정인 기존 3665억 원 규모의 펀드와 새롭게 조성할 최소 6700억 원을 더해 1조 원 이상의 G-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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