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뉴스핌 교육개혁 포럼서 축사
[서울=뉴스핌] 이성화 신정인 기자 =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진정한 교육개혁은 정부와 시민사회, 교육 담당자들이 협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총장은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열린 '2023 뉴스핌 교육개혁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 뉴스핌 교육개혁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2.20 leehs@newspim.com |
그는 "교육개혁은 늘상 얘기돼 왔지만 느낌상 더 늦출 수 없다는 절박함이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 같다"며 "포럼에서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장시키고 합의로 이어지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총장은 "진정한 교육개혁은 정부와 시민사회, 대학 및 초·중등 교육 담당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누군가가 먼저 주도권을 갖겠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훨씬 더 교육에 대해 투자하고 있고 국가 경쟁력이 곧 교육 경쟁력"이라며 "그런 투자가 가능하려면 계속적인 각성과 문제 제기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총장은 각 대학의 기존 이념을 바꾸는 등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대학 자체적으로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관성에서 벗어나 대학 존재의 이유와 역할에 대해 저도 담론하고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의 투자는 한 대학이 아닌 평생 교육에 걸친 체제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대학 생태계가 협업이 되지 않으면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날 포럼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종합통신사 뉴스핌이 공동 개최하며 '대한민국 교육개혁 방향'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령인구 감소시대 교육개혁에 대해 기조연설을 맡고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반상진 전북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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